빛 (어둠)의 자식들
2009년
8월 15일
64주기
광복절
사마리아에서
마술사
시몬은 믿음으로 나아오며 세례를 받는다. 하나님께서 마귀의 속박으로부터 그를 해방시키신다. 초자연적인 그의 능력때문에
사람들은 시몬을 "큰 능력을 받은 사람"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의 메시지 속에서 그는 그 자신이 알고 있던 모든 것보다 더 강한 어떤 힘을 만났던 것이다. 시몬은 자신이
이제까지 잘못된 힘의 근원에 뿌리를 두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 때문에 그는 사탄의 세력권에서 하나님의 나라로
옮겨가게 된다. 그런데 자기 체면에 대한 생각은 아직도 이전 것에 그대로 머물고 있다. 이전에 그는 마술을 통해서 돈을 벌었으며,
지금은 성령을 받기 위해 사도들에게 돈을 주고 사고자 한다. 이에 베드로는 충격을 받았던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은 단지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이롭게 생각하지만, 그에 대한 순종은 쉽게 잊어버리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마술사 시몬처럼 손벽을 치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는 구경꾼이 아니라, 성령의 능력으로 실제 변화되고 새롭게 되는 사람을 찾고 계신다.
오늘
세례를 받은 마술사 시몬을 대하면서, 우리가 세상을 살면서 "빛을
위해 아니면 어둠을 위해"
스스로 선택해야만 하는 갈림길에 항상 서게 됨을 고백합니다. 우리가 택하는 '모든 길이 구원으로 인도하는 것이 아니다'는
사실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세상에는 선이 있고, 또한 악이 분명하게 존재합니다. 분명한 것은 예수님이 제시하는 길이 어두운
세력들과는 정반대라는 사실입니다.
오늘은 조국 광복 64주년을 맞는 뜻깊은
날입니다. 일제 36년 동안 빛이 아닌 악의
길을 택하여 친일파로서 일본 군국주의의 앞잡이가 되어 온갖 악한 일을 행하면서 그 댓가로 영화를 누렸던 사람들이 또
다른 결단의 기로에 섰던 날이기도 합니다.
이 날에 그들은 "빛과 어둠" 사이에 또 다른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우리는 64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빛의 자식들"과 "어둠의 자식들"을 분명하게 응시하고 있습니다. 애석한 일은
이들은 갖은 빛의 장식을 달고서 "어둠의 자식들"이 아닌 "빛의 자식들"인줄
착각하고 사는 것입니다. "어둠의 자식들"을 긍휼히 여기고 그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는 복된 광복절이 되시길 ... 샬~~~롬
행 8, 4
- 25 행 17, 16
- 34 (지난 묵상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