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달려가는 길목
2008년 5월 16일
향수병은
끔찍한 것이다. 이국 땅에서 향수병에 걸린 사람이 고독을 느낀다. 여기 예레미야 애가서에는 인간은 하나님 품안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이들에게는 외적으로도 그리 좋은 상황도 아니며, '이들 자신들 스스로에게 죄가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우리에게 모든 것이 잘 되어 갈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말씀하시도록
응하지 않았다. 결국 이제 우리는 하나님을 잃어버린 것이다. 이것은 아무런 위로가 없는 것처럼 들린다. 하지만 바로
이 순간부터 귀향과 구속역사가 시작된다.
자신의 처지를 이렇게 꾸미지 않고 인식하며 하나님께 한탄하는 사람은 자신의 고통과 함께 하나님의 마음으로 통하는 길로 이미 걷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정직하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책임을 다른 사람에게 떠넘기지 않는 사람은 자유롭게 할 진리를 위해 마음문을 이미 열어젖힌 것이다. 자신이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으며, 또 살기원치 않음을 깊이 느낀 사람은 생명의 샘물을 이미 찾은 것이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러한 탄식에 대답하시는지 우리에게 예수님 안에서 충분히 보여주셨다. 하나님께서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으로서 우리에게 직접 대하셨던 것이다.
우리 모두에게 귀향길은 기대에 부풀고 즐거운 발걸음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한 젊은이가 고향으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몹시 불안해하며 침울하게 창 밖을 응시하고 있습니다. 그는 긴 감옥생활에서 막 석방되어 고향 집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는 부모님이 자신을 반가이 맞아주실 지 알지 못합니다. 그가 범죄를 저지르고 실형을 받았을 때, 부모님은 대단한 충격을 받았고 복역 중에 한번도 면회를 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석방되기 전에 그는 부모님께 "부모님이 나를 용서하시면, 철도길 옆에 서있는 큰 사과나무에다 노란 끈을 매달아 신호를 해 주십시요. 그렇지 않으면 아무 것도 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면 그냥 계속 기차를 타고 멀리 떠나겠습니다"고 편지를 보내고 그렇게 귀향길에 있는 것이었습니다. 기차가 고향 마을에 도착했을 때, 그는 더 이상 견딜 수 없었던 것입니다. 그의 두 눈은 사과나무를 찾기에 여념이 없었고, 그는 마침내 사과나무 전체가 노랑끈으로 묶인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젊은이는 부모님의 사람에 대해 감사해서 눈물을 흘렸던 것입니다. 자식에 대한 부모님의 사랑이 바로 이런 것이며, 우리 인간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도 바로 이러함을 믿고 고백하는 복된 하루가 되시길 .... 샬~~~롬
애 5, 1
- 22, 전
12, 9
- 14 (지난 묵상 링크)
